기술보증기금이 9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Next Scale: 싱가포르 VC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싱가포르 벤처캐피털(VC)인 센토벤처스(Cento Ventures)와 알타라벤처스(Altara Ventures)의 투자심사역을 초청해 글로벌 투자업계의 최신 관심분야를 공유하고, 국내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벤처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투자기관, 액셀러레이터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직접 교류하며 투자 트렌드와 시장 기회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세션에서는 싱가포르 VC들이 연사로 나서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투자 전략, 한국-동남아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의 기회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김정인 ㈜하이퍼라운지 대표이사와 여인섭 벤처블릭(VentureBlick) 총괄이사가 해외 투자유치 성공사례 및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하며 현장의 관심을 모았다.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접근법 등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질의 응답이 활발히 이어지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경험과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기보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해외 VC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보의 글로벌 기술평가 체계와 연계한 평가모델 해외 표준화 등 협력 분야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철 기보 이사는 “해외 투자유치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이자, 성장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VC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