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8일 동남아트센터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전문성 확보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2025년 하반기 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홍보 전략 ▲청렴 의식 ▲소통 및 조직문화 등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세 가지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 번째 강연은 현장 취재 경험이 풍부한 베태랑 방송 언론인이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 살아있는 홍보전략’을 주제로 문을 열었다. 조 부장은 “보도자료는 단순한 공문이 아니라 기자를 설득하는 ‘러브레터’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행정적 성과 수치보다는 ‘사람’과 ‘캐릭터’에 집중해 드라마틱한 사연을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경남의 사회적 이슈와 문화예술 사업을 연결하고, 방송 홍보를 위해 시각적 요소(Visual)를 기획하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정승호 강사((주)더더교육 대표)가 ‘흥미진진, 감동 가득 재미있게 배우는 청렴 의식’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정 강사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청렴 교육을 유쾌한 화법으로 풀어내며 “부패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조직 내 ‘집단 면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족과 동료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사는 것이 곧 청렴한 공직자의 길임을 일깨우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울림교육컨설팅 이승환 대표가 ‘소통 및 조직문화 개선 교육’을 이끌었다. 연극배우 경력을 가진 이 대표는 감정과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게임을 통한 팀 협력 강화 활동과 갈등 해결을 위한 궤적인 화법 진단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상호 간의 소통 방식을 점검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이번 교육은 직원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홍보 역량을 키우고, 청렴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