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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식품, 공모가 7600원 확정…11~12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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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2.10 17:46:29

 

국내 대표 어묵 기업 삼진식품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7600원으로 확정했다. 회사는 10일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2313개사가 참여해 130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이번 흥행 결과를 바탕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152억 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754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 관계자는 “삼진어묵은 국내 어묵 산업에서 독보적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기업”이라며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삼진식품이 제시한 상온 어묵 개발 계획과 해외 베이커리 매장 확대 전략이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고 평가했다.

삼진식품은 전통 식재료 이미지에 머물던 어묵을 프리미엄 식품이자 K-푸드 브랜드로 끌어올리며 업계 변화를 주도해왔다. 박용준 대표 취임 이후 업계 최초로 ‘어묵 베이커리’와 체험형 매장을 운영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 중심의 마케팅을 확장했다. 이 같은 전략은 성과로 이어져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수산가공식품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실적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삼진식품의 매출은 2023년 846억 원에서 2024년 964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7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성장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023년 2.6%에서 2024년 5.0%,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5.7%까지 개선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실적 성장의 기반은 밸류체인 내재화 전략에 있다. 연구개발부터 원재료 조달, 생산, 물류·유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운영하며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회사는 상장 이후에도 생산설비 투자 확대, 물류 시스템 고도화, 제품 배합 개선 등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용준 대표는 “수요예측을 통해 많은 기관의 신뢰를 확인했다”며 “상장 후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식품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투자자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진식품은 11~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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