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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2026년 예산 5조5천억 확정…김석준표 교육정책 본격 추진

사립유치원 전면 무상교육·학생 맞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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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2.11 11:49:36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을 5조5317억 원 규모로 확정하고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사립유치원 전면 무상교육, 학력 향상, 디지털 학습환경 구축 등 핵심 정책 드라이브를 본격화한다. 11일 부산시의회 본회의 의결로 확정된 이번 예산은 전년 대비 1966억 원(3.7%) 늘어난 규모로, 교육복지 강화와 교육혁신 체계 마련에 방점이 찍혔다.

부산교육청은 먼저 교육기회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확대에 속도를 낸다.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에 442억 원을 추가 투입해 학부모 부담을 낮추고 공공성을 제고하는 한편, 중학교 신입생 체육복 지원에 18억 원을 배정해 실질적 가계 부담 완화를 도모한다. 당뇨병·난치병 등 건강 취약 학생을 위한 치료비 지원에도 4억 원을 반영했다.

학력 신장과 학습격차 해소도 주요 축이다. 초·중등 학력신장 프로그램에 134억 원을 편성해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하고, 점프업 윈터스쿨·수학·과학스쿨 등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44억 원을 투입한다. 학습 준비도와 개인별 필요에 기반한 지원 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해 학력 격차를 줄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학생 심리·정서 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학생 맞춤 통합지원 사업에 23억 원을 투입해 학교·교육지원청·시교육청이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심리·정서·안전 분야 지원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의 도시 정체성을 반영한 해양교육 활성화에도 49억 원이 책정됐다. ‘부산의 해양과 미래교과서’ 개발 등 해양 환경 이해를 돕는 교육 콘텐츠 확충을 통해 지역 특화 미래인재 육성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전환 기반 확충도 속도를 낸다. 교육디지털원패스 및 AI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18억 원을 투입해 학생의 전 학령기 학습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교원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AI비서 ‘PenGPT’ 운영도 확대한다. 문서 작성과 민원 응대 등 반복 업무 자동화를 통해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학교운영비가 물가 상승 요인을 반영해 전년 대비 8.27% 인상되며, 교육환경 개선과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2026년도 예산안에 담긴 핵심 사업들이 학교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집행 계획을 사전에 꼼꼼히 마련하겠다”며 “필요한 예산을 적기에 투입해 실질적 교육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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