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대공원 동문 주차장 일원에서 ‘산불 예방을 위한 산림 내 인화물질 제거 운동(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3월 온양·언양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시민과 함께 산불 예방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지목된다. 특히 농막·비닐하우스 등 산 연접지역에서 발생한 전기 누전 화재가 산불로 확산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산 연접 지역에 대한 인화물질 제거만으로도 방화선 확보와 산불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울산시, 5개 구군, 기업체‧민간단체 관계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낙엽, 영농부산물 등 산불 위험요인을 집중 제거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기업체, 민간단체, 유관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산불 예방 및 진화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내 집 뒷산 낙엽끌기 전담반’ 250명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고풍선 드론을 활용한 감시체계를 2곳에 도입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감시 카메라 29대를 설치해 산불 조기 발견과 신속 진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