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덕기자 |
2025.12.12 11:20:41
화순군 도곡면(면장 김수진)은 12일 도곡면 월곡리에 거주하시는 양기환 씨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직접 농사지은 20kg 백미 30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기환 씨는 지난 15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선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매년 직접 땀 흘려 농사지은 햅쌀을 가장 먼저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오랜 시간 묵묵히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
양기환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 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어 어려운 분들이 끼니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을 나시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변함없는 이웃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에 기부된 쌀은 독거노인, 저소득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30가구에 소중히 전달될 예정이다.
김수진 도곡면장은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신 양기환 님께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라며, “베풀어주신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 온전히 전달되어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곡면이 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