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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최종 선정

국가산단 중심 탄소중립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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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12.15 10:54:05

산업단지 구상도. (사진=구미시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구미시가 기후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국가산업단지 일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지역과 민간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확산하기 위해 기후부(당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부터 공동 추진해 온 국가 프로젝트로, 전국에서 구미를 포함한 5개 지방자치단체만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내년도 정부 예산에 ‘구미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기본계획 수립비’ 3억 원이 반영됐으며, 내년부터 기후부 주관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될 예정이다. 아직 총사업비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구미시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고 경제성이 높은 전략 사업을 중심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부는 구미시의 의견을 토대로 내년 중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사업 규모와 국비 지원 규모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구미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선정 과정에서 구미시는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률 제고 필요성과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과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폐기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에 중점을 두고, 국가산단 내 지붕형 태양광 설치와 하수처리장 에너지 감축 설비 도입 등 실효성 높은 감축 사업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미시는 5개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한 산업도시로, 산업·환경 정책을 집약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 LG이노텍, SK실트론 등 RE100 가입 기업이 다수 입지해 민간 주도의 온실가스 감축 동력이 풍부한 점도 선도도시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 9월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선도도시 선정까지 이어지며, 산업단지 기반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 사업이 연계될 경우 에너지 전환, 수요 관리 체계 구축, 폐기물 자원화 등이 통합적으로 추진돼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탄소중립 정책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계적인 기반 구축을 통해 산업도시형 탄소중립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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