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제19회 오픈소스 개발자대회’에서 학생부문 종합 3위에 올라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컴퓨터정보공학부 정윤환(4학년), 진다빈(4학년), 신혜리(컴퓨터정보공학과 석사과정) 학생이 팀을 이뤄 참가한 결과로, 시상식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오픈소스 개발자대회는 전국 대학과 개발팀이 참여해 오픈소스 기반 기술의 창의성과 사회적 기여도, 프로젝트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회다. 대구대 팀은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생태계 기여 분석 플랫폼 ‘ODOC(Open-source software DOCtor)’를 선보여 기술적 실용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ODOC’는 신규 오픈소스 기여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개발자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기여도와 성장 현황, 개선 방향 등을 시각화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게임화(Gamification)를 적용한 레벨·뱃지 시스템과 기여 패턴 분석, 기여 추천 기능 등을 통해 오픈소스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윤환 학생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며 실제 개발 환경에서 필요한 기술과 협업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오픈소스 생태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이미란 컴퓨터정보공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개발한 프로젝트가 전국 단위 대회에서 성과를 거둬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오픈소스 기반 교육과 연구를 강화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