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기념식(사진=고양시)

덕은역 신설 확정…서울 접근성 개선 예고

2조 1,287억 투입 대장홍대선 본공사 돌입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대장홍대선) 착공식이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렸다. 고양 덕은지구에는 (가칭)덕은역이 신설돼 철도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노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양천·강서구, 고양 덕은지구를 거쳐 홍대입구역까지 연결된다.

착공식에는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노선 경유 지자체 관계자, 국회의원, 지역 주민, 공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장홍대선은 총연장 20.109km 규모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2조 1,287억 원이며 6년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31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한다.

고양시 입장에선 덕은지구에 (가칭)덕은역이 들어서는 점이 핵심이다.

덕은지구는 서울과 인접하지만 철도망이 부족해 ‘교통섬’으로 불려 왔다. (가칭)덕은역은 최초 계획에서 구룡사거리 일대가 검토됐으나, 고양시는 사업 초기부터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 측에 덕은지구로의 역사 이전을 건의해 왔다. 이후, 덕은지구 주민 교통편의와 국방대 도시개발사업 등 인근 개발사업 연계성을 고려해 현재 위치로 결정됐다.

착공기념식 발파 퍼포먼스(사진=고양시)

노선이 개통되면 덕은지구에서 9호선 가양역까지 1정거장, 홍대입구역까지 3정거장 이동이 가능해진다. 고양시는 덕은지구의 서울 중심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교통 불편 등 민원을 줄이기 위해 사업시행자, 국토교통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