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청 전경. (사진=고성군 제공)

강원 고성군은 고성군의회 제367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을 총 4,315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지난 본예산 4,142억 원 대비 173억 원(4.17%)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4,126억 원과 특별회계 189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279억 원(7.26%) 증액됐으며, 특별회계는 106억 원(36.04%) 감액됐다.

고성군은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목표로 생활 밀착형 사업에 예산을 집중 반영했다. 문화·관광 및 지역개발 분야에는 토성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화진포 해양누리길 조성, 오호리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이 포함됐다.

농림해양수산 분야에는 고성 든든(반값) 농자재 지원사업, 공현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임대형 벤처공장 설립, 축산농가 사료 보전 경영안정자금 등을 편성해 농·어업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복지 분야에는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확대, 생계급여, 자활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고성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군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집행하고, 주민들의 필요를 충실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