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청 전경. (사진=태백시 제공)

강원 태백시가 내년 1월부터 무상 우유급식 지원 대상을 기존 초·중·고등학교에서 지역내 유치원과 어린이집까지 확대 시행한다.

태백시는 2023년부터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24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우유급식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유당불내증 등으로 우유 섭취가 어려운 학생을 제외하고 매년 약 2,700~2,800명의 학생이 실제 혜택을 받아왔다.

이번 확대 시행에 따라 내년부터는 지역내 23개 유치원·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영유아 650여 명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태백시의 전체 우유 무상급식 지원 인원은 약 3,200명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성장기 아동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지역 내 보육시설과의 협력을 강화해 보다 체계적인 급식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학부모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은 태백시의 미래”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급식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