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산동 행정복지센터(사진=고양시)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우수 활동처’ 5곳을 공개하고 현판을 전달하면서, 자원봉사가 ‘개인 참여’에서 ‘기관 기반 참여’로 옮겨가는 흐름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2025 경기도 우수 활동처 현판 제작 및 지원’ 사업에 따라, 고양시 추천 활동처 5곳이 우수 활동처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선정 기관은 일산동부경찰서, 일산서부경찰서, 정발산동행정복지센터, 풍산동행정복지센터, 일산3동행정복지센터다. 센터는 자원봉사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곳들로, 현판 전달식을 통해 노고를 공식적으로 격려하고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다.

일산동부경찰서(사진=고양시)

이번 선정은 “봉사할 사람을 늘리는 것만큼 봉사할 판을 안정적으로 깔아주는 것”도 중요해졌다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

자원봉사 참여는 외부 여건에 따라, 출렁이기 쉽기에, 변동성이 잦은 상황에서 경찰서와 동 행정복지센터처럼 상시 운영 기반을 가진 기관이 ‘활동처’ 역할을 맡으면, 봉사 연계와 관리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굴러갈 수 있다는 게 센터의 기대다.

이완범 센터장은 “우수 활동처 현판 전달은 자원봉사 활성화에 앞장선 기관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활동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봉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센터 운영은 행정안전부가 매년 배포하는 운영지침 등 공공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체계를 다듬어가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