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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 글로벌창업이민센터’ 동남권 최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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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2.30 10:25:00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법무부가 지정하는 ‘지역 글로벌창업이민센터’ 운영기관으로 (재)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창업이민센터는 국내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과 상담,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오아시스(OASIS·Overall Assistance for Startup Immigration System)’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외국인 기술창업 인재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핵심 제도다.

센터로 지정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앞으로 창업 소양교육과 전문 상담, 인큐베이팅 과정을 운영해 참여자들에게 기술창업비자(D-8-4) 취득에 필요한 점수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창업가들이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이 마련된다.

그동안 글로벌창업이민센터는 서울에 집중돼 있었으나,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조에 따라 올해부터 지역 확산이 본격 추진됐다. 부산시는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통해 동남권 최초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외국인 창업 인재가 수도권에 편중되지 않고 지역에서 정착·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현재 센터는 서울 5곳과 전북 1곳이 운영 중이었으며, 이번에 부산과 충북이 추가 지정돼 전국적으로 총 8곳이 외국인 창업을 지원하게 됐다.

부산시는 그간 아시아 창업 엑스포를 중심으로 글로벌 창업 생태계 관계자와 해외 투자사, 창업지원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아시아 창업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해 왔다. 글로벌 교류와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해외 우수 창업 인재 유입 기반을 꾸준히 다져온 점이 이번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평가된다. 시가 구축해 온 국제 창업 네트워크는 향후 글로벌창업이민센터 운영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글로벌창업이민센터는 2026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산유라시아플랫폼(옛 부산역광장)을 외국인 창업 교육과 글로벌 교류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외국인 창업 인재가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겠다”며 “창업 교육과 비자 연계,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부산의 글로벌 창업 허브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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