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시는 조직 확대 대신 기존 조직 재배치를 통해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끌어올린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의 조직·인력 운영이 행정 수요 변화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하는지, 운영 체계가 지속 가능한 구조로 작동하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 사례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정부시는 인력을 단순히 늘리는 선택지보다, 기능과 역할을 다시 짜는 방식으로 조직 운영의 방향을 잡아왔다.
시는 기능 단위로 흩어져 있던 조직을 정책 목표 중심으로 재편했다.
기업유치, 일자리, 도시개발, 공여지 개발 기능을 묶어 경제일자리국을 구성했고, 도시디자인·도로·공원·녹지·하천 업무를 통합해 걷고싶은도시국을 신설했다. 하나의 정책을 여러 부서가 쪼개 추진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기획부터 실행까지 공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조직 운영 개선은 시청 내부에만 머물지 않았다.
시는 산하기관 통폐합으로 중복 기능을 정리하고 비효율 구조를 손질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24년 공공기관 구조개혁 분야에서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등 산하기관 운영 성과도 함께 인정받았다.
김동근 시장은 “조직을 키우지 않아도 운영 방식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며 “조직 재배치와 협업을 중심으로 행정 효율을 계속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