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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대중교통, 편의 개선 넘어 신뢰 구축

행복버스·어르신 무료까지 교통복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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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정현기자 |  2026.01.12 16:20:00

구미시가 행복버스 개통식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의 대중교통 정책이 단순한 이용 편의 개선을 넘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 구축으로 진화하고 있다.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교통 소외지역을 해소하는 한편, 교통복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시민 체감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통해 주요 지역의 운행 횟수를 대폭 늘렸다. 인동·진미 지역은 하루 63회에서 113회로 증회돼 배차 간격이 31분에서 17분으로 단축됐고 양포·산동 지역은 40회에서 121회로 늘어나 배차 간격이 45분에서 20분으로 줄었다. 이 밖에도 주요 노선 전반에 걸쳐 약 47회를 추가 증회하며 시민 대기 시간을 크게 낮췄다.

교통거점 환경 개선도 병행했다. 시는 지난해 12월15일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선산터미널 앞 노후 택시승강장을 스마트 승강장으로 교체했다.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택시기사 휴식 공간 기능을 강화해 교통 서비스의 질을 함께 끌어올렸다.

버스 도착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 개선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2024년 12월 노후 서버 장비를 전면 교체하고,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한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해 지난해 11월1일 정식 개통했다. 이 시스템은 버스 위치 정보를 1초 단위로 제공하며, 도입 이후 일평균 이용자가 기존 3,200명 수준에서 5,500명대로 증가했다. BIS는 구미시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와 카카오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수요응답형 버스 ‘행복버스’도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행복버스는 10월 1만5,347명, 11월 1만6,031명, 12월 1만6,273명이 이용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15인승 차량 12대를 투입해 대형버스 진입이 어려운 마을 안쪽까지 운행하며, 노선 효율화와 신규 노선 신설로 생활 이동 편의를 높였다.

교통복지 확대 역시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같은 해 12월 말 기준 지역 내 70세 이상 어르신 3만3,584명 중 2만3,127명이 카드를 발급받아 발급률 68.9%를 기록했으며, 이용 건수는 123만6,655건, 지원금액은 15억 원에 달한다. 해당 카드는 구미를 비롯해 대구·김천·경산·영천·칠곡·성주·청도·고령 지역의 시내버스와 도시·광역철도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중교통은 시민 일상의 기반인 만큼 안정성과 접근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장의 이용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민 불편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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