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6.01.13 11:11:55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여당의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중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코스피 사상 최고치 4600 돌파 등 외교·경제 분야의 가시적인 성과로 두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5~9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취임 32주차 국정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전주(1월 1주차) 대비 2.7%p 상승한 56.8%(‘매우 잘함’ 44.8%, ‘잘하는 편’ 12.0%)로 지난해 11월 1주차, 56.7% 이후 2달여 만에 56%대로 올라섰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 41.4%에서 3.6%p 하락한 37.8%(‘매우 잘못함’ 28.9%, ‘잘못하는 편’ 8.9%)로 나타나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19.0%p로 오차범위 밖에서 더 벌어졌으며, ‘잘 모름’은 5.3%로 집계됐다.
이를 일간 별로 살펴보면 지난 2일 54.3%로 마감한 뒤 6일에는 58.4%로 상승했으며, 이후 7일에는 56.5%, 8일에는 55.8%로 소폭 하락했고 9일에는 56.0%를 기록하는 등 이 기간 이 대통령은 4~6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국내 주가도 사상최고치인 4600선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 한 고위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4600선을 돌파하는 등 외교·경제 분야에서의 변화가 국정수행 평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에서 긍정 평가가 41.3%에서 48.0%로 6.7%p 상승했으며, 이어 인천·경기(3.5%p↑), 서울(2.6%p↑), 대전·세종·충청(2.2%p↑)에서도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2.7%p 하락했다.
그리고 성별로는 여성에서 긍정 평가가 4.8%p 상승한 59.6%로 나타났으며, 남성도 54.1%로 전주(53.3%)보다 0.8%p 올랐으며,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7.6%p↑), 20대(5.4%p↑), 50대(3.7%p↑), 60대(3.1%p↑)에서 상승한 반면, 30대에서는 2.8%p 하락했다.
또한 이념 성향별로는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가 4.4%p 상승한 59.0%로 집계뵌 반면, 보수층에서는 전주 29.8%에서 27.4%로 2.4%p 하락했고 직업별로는 학생, 가정주부, 자영업, 무직·은퇴층 등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8~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따로 조사된 정당지지도 역시 여당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2.1%p 상승한 47.8%, 반면 국민의힘은 2.0%p 하락한 33.5%로 양당 간 격차는 전주 10.2%p에서 14.3%p로 더 벌어졌으며, 이어 개혁신당은 4.3%, 조국혁신당 2.6%, 진보당 1.6%, 기타 정당 1.7%, 무당층은 8.5%로 전주 대비 0.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민주당 지지도 상승 배경으로 한·중 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과 증시상승 흐름에 따른 기대감이 여당 지지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공천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 사퇴 등 신속한 대응이 지지층 이탈을 제한하는 데 다소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리얼미터측은 “그러나 국민의힘은 쇄신안 발표와 당명 개정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이견과 함께, 일부 인사 영입 논란 등이 중도층과 청년층 지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두 조사 모두 무선전화(100%)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한 가운데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5~9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응답률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응답률 4.1%, 표본오차는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