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12일, 자매도시인 일본 하코다테의 커뮤니티 거점 시설을 찾아 시민 참여형 지역 재생과 청년 교류 협력 방안을 점검하고, 재일동포 단체와 간담회를 열어 우호 협력 기반을 다졌다.
고양시 방문단은 하코다테 도심에 있는 ‘하코다테 커뮤니티 플라자 G스퀘어’를 방문해 청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프로젝트 운영 현황을 살폈다. 방문단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커뮤니티 공간으로 설계된 시설 구성을 확인하고, 두 도시 청년들이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의 구체적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하코다테 시의회 아라키 아케미, 사이토 사치코 의원 등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며, 실무 협력의 접점을 넓히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오후 일정으로는 ‘하코다테 마치즈쿠리센터’를 찾아 주민과 시민단체가 지역 문제를 직접 다루고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방식에 집중했다. 구도심 서부 지역에 자리한 마치즈쿠리센터는 상인회와 청년 그룹 등 다양한 주체가 모이는 교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고양시 방문단은 주민 참여형 지역 재생 사례를 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하코다테지부와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청년·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재일동포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일 민간 교류를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하코다테의 시민 중심 커뮤니티 시설과 지역 재생 플랫폼은 고양시가 지향하는 참여형 행정과 결이 같다”며 “재일동포 네트워크를 포함한 다양한 민간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일정 중 ‘고료가쿠’를 찾아 역사적 요새가 시민 공간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는 현장을 확인하고, 도시관광 활성화 방안도 함께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