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1.14 23:04:53
김포시의회가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전문가 및 시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의회는 14일, 장기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해법’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교통·도시 분야 전문가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노선 설정과 수요 예측은 물론 재원 분담 방안과 단계적 추진 전략 등 사업 성공을 위한 핵심 과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김포는 교통 병목지… 광역교통체계 균형 차원에서 접근해야”
좌장을 맡은 김인수 의원의 진행 아래, 주제발표에 나선 서은영 김포대학교 철도경영과 교수는 현재 김포의 교통 상황을 ‘수도권 서부의 병목’으로 정의했다.
서 교수는 “5호선 연장은 단순한 교통 편의 제공을 넘어 수도권 전체 광역교통체계의 균형을 맞추는 필수 과제”라고 강조하며, “현실적인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노선 설정을 정교화하고,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사업 추진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분야별 제언이 이어졌다.
류시균 경기도 공공투자관리센터 소장은 중앙정부 설득의 핵심으로 ‘정교한 사업 구조’를 꼽았다. 류 소장은 비용 분담에 대한 명확한 논거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정부의 예산 지원 당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우식 (전) 김포시의원은 행정 절차 지연이 초래하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경고했다. 그는 “교통난으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과 불편이 이미 한계치에 다다랐다”며 속도감 있는 행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원제무 김포대학교 철도경영과 초빙교수는 발상의 전환을 주문했다.
원 교수는 타 광역철도 사례를 언급하며 “지자체 간의 ‘완벽한 합의’만을 기다리다가는 사업 자체가 표류할 수 있다”며, “합의가 용이하고 실현 가능한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밀어붙이는 전략적 접근이 사업의 물꼬를 트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시의회 “가능 여부 아닌 ‘속도’의 문제… 전방위적 노력 지속”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김포의 특수성을 반영한 노선 전략 수립과 더불어 국가, 광역, 기초자치단체 간의 명확한 역할 분담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사업을 가시화할 수 있는 ‘단계적 추진’이 사업 동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김인수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제 5호선 연장은 ‘가능하냐’의 논의를 넘어 ‘어떻게 더 빠르게 실행하느냐’가 관건인 시점”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
김포시의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도출된 전문가들의 제언과 시민들의 의견을 정리해 정부, 국회 및 관계기관에 강력히 전달하고, 시민들의 보편적 교통권 확보를 위한 의정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