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70만 대도시 도약을 겨냥한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잇달아 가동하고 있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축으로 풍무역세권, 한강시네폴리스, 걸포4·감정4지구 개발이 단계별로 궤도에 오르며, 보상·분양·계획 변경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도다.
김포시는 권역별 입지 여건을 살린 균형 개발을 도시 전략의 중심에 두고, 주거·산업·문화 기능을 함께 키우는 방향으로 도시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대규모 개발을 특정 사업자 중심이 아닌 시민 체감형으로 끌고 가겠다는 구상 아래, 보상과 공급 일정을 촘촘히 맞추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핵심 축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다.
지난 2024년 7월 지구 지정 이후 지난해 7월 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마쳤고, 현재 관계기관 협의를 앞두고 있다. 시는 행위 제한으로 불편을 겪는 지구 내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를 이어가며 현장 조사와 보상 절차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3기 신도시의 평균 보상 착수 기간이 2년에서 최대 3년 6개월까지 걸렸던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기간 단축에 행정 역량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산업과 주거를 함께 품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첫발을 뗀 뒤 장기간 정체를 겪었던 사업은 지난해부터 급물살을 탔다. 단지 내 공장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공동주택 1,029세대 건설계획이 승인됐고, 2,700억 원 규모의 공동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 조달도 마무리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주상복합 2,432세대의 착공과 분양이 예정돼 있다. 앞서, ‘오퍼스 한강스위첸’이 분양 성과를 거두며 주거 수요를 확인한 점도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산업용지 분양 활성화를 위한 제도 손질도 병행된다.
지난해 12월, 공급 가격 인하를 포함한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신청서가 경기도에 접수됐고, 오는 2월 5일까지 주민공람이 진행된다. 26일에는 합동설명회도 열린다. 방송·영상 콘텐츠 특화 문화공원 조성이 계획에 포함되면서, 산업단지의 경쟁력과 생활 환경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주거 공급의 또 다른 축인 풍무역세권 개발도 속도를 낸다.
올해 공동주택 2개 단지 1,327세대와 주상복합 961세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9월 토지 확보를 마치고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갔으며, 이미 3개 공동주택 단지 3,551세대는 분양을 마쳤다.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전체적으로는 공동주택 5개 단지와 주상복합 1개 단지, 단독주택 부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 수용 규모는 6,599세대다.
도시 외연 확장도 이어진다.
김포시 걸포동 일대 83만 5,944㎡ 규모의 걸포4지구와 감정동 598-11번지 일대 22만 1,255㎡ 규모의 감정4지구는 구역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를 마쳤다. 시는 올해 보상 계획을 세우고 토지 소유자와의 협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