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1.19 15:45:13
김포문화재단이 김포교육지원청과 손잡고 운영한 김포 경기공유학교 ‘주니어 기자단, 스마트폰 뉴스 도전기’가 지난 17일,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역 전문 인프라를 교육 현장으로 끌어와 초등학생들에게 뉴스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한 시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밖 교육 자원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진로를 살피는 김포 경기공유학교의 지역맞춤형 모델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미디어 제작을 교육 내용으로 삼되, 이론보다 체험 비중을 높여 현장감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수업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김포미디어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김포 지역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5명이 참여해 스마트폰 하나로 뉴스 기획, 기사 작성, 촬영과 편집, 생방송 뉴스 녹화까지 전 과정을 직접 소화했다. 학생들은 팀을 꾸려 주제를 정하고, 취재 동선을 짜고, 카메라 앞에 서는 역할까지 나눠 맡았다.
교육 과정은 단계별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뉴스의 역할과 가치부터 기사 문장 다듬기, 스마트폰 촬영 구도와 음향, 간단한 영상 편집까지 차근차근 이어졌다. 마지막 날에는 팀별로 완성한 뉴스 영상을 토대로 스튜디오 형식의 생방송 뉴스 녹화와 성과 공유가 이뤄졌다. 제작 과정 전반에서 협업과 역할 분담이 자연스럽게 작동했다는 평가다.
운영은 김포문화재단과 김포교육지원청의 역할 분담이 뚜렷했다. 미디어아트센터는 장비와 공간, 강사진을 맡아 콘텐츠 제작 환경을 책임졌고, 교육지원청은 학교 연계와 학생 모집을 지원했다. 지역 기관 간 협력이 교육 전문성과 현장 활용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참여 학생들의 반응도 생생했다.
한 학생은 “내가 고른 주제로 뉴스를 만들고 앵커 역할까지 해보니 기자와 방송인이 어떻게 일하는지 알게 됐다”며 “스마트폰으로도 방송처럼 뉴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의 미디어 전문 인프라를 교육과 연결한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과 함께 미디어와 AI·디지털, 문화예술 분야로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넓혀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이번 운영 경험을 토대로 미디어 기반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한층 다듬어 지역 교육 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