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1.19 22:09:47
의정부시가 지난 10일, 호원동에서 발생한 간판 낙하 사고를 계기로 시 전역 옥외광고물을 긴급 점검하고, 19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위험간판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긴급 합동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건축과 전 직원과 옥외광고협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8개 조로 나뉘어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과 상업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구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살폈다.
점검 대상은 간판 960여개였다. 시는 사고 사례와 비슷한 설치 형태를 비롯해 지지대 연결 약화, 연결 부위 이완·부식 등 위험 요소가 있는 102개소를 확인했다.
정비는 평화로 등 우선 구역부터 시작한다. 시는 월별 전수 실태조사를 진행하면서 5m 이상 간판의 허가·신고 여부와 현장 안전상태 점검을 함께 벌일 계획이다.
정비 과정에서는 현장신고 접수와 서류 간소화, 과태료 및 이행강제금 경감 등 행정·재정 지원으로 자발적인 정비를 유도한다. 다만, 허가·신고가 이행되지 않으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도 진행한다.
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정비도 병행된다.
무허가 간판과 폐업·이전 뒤 남은 간판, 장기간 방치된 무주인 간판, 구조적 결함이 있는 돌출 간판 등이 대상이다. 건물주나 사업주의 동의가 확보되면 철거 비용 지원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