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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양동 현안 개봉박두"…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추가 공개

종합운동장 개방 확대부터 과학고 지역인재 전형 논의, 공원·주차·공공주택지구까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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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6.01.20 17:18:37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녹양동편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가 20일,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녹양동편을 내놓고 체육 인프라 개방, 동계 스포츠 기반 확충, 교육 혁신 구상, 주거 환경 정비 현황을 지역 단위로 묶어 공개했다. 시민 생활과 맞닿은 행정·인프라·복지·문화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한 자료다.

 

녹양동 로드맵의 중심에는 의정부종합운동장이 있다.

의정부시는 종합운동장을 엘리트 체육 중심 시설에 두지 않고, 시민이 일상에서 쓰는 생활체육 거점으로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다. 지난 2023년 시민기획단이 참여한 ‘의정부 시민레포츠 페스티벌(U-레페)’을 계기로 활용 논의가 커졌고, 이후, 육상트랙 야간 개방이 이어지면서 퇴근 뒤에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접근성도 손봤다.

지난 2024년 종합운동장 주변 약 800m 구간의 펜스를 철거하고 진입로와 쉼터를 조성해 생활권 동선을 넓혔다. 시는 동절기 이용 수요를 감안해 2026년부터 육상트랙에 비닐막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운동장 일대를 내려다본 부감도 또는 조감도
종합운동장 일대 부감도(사진=의정부시)

종합운동장 인접 부지에는 지난해 9월 국제규격의 ‘녹양보조축구장’도 준공돼 동호인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대회 유치 기반을 갖췄다. 종합운동장 주변 훼손 부지는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정비해 생태교육공간 등 ‘운동과 쉼’이 함께 가는 생활권 환경을 채워 나가고 있다.

 

종합운동장은 대형 행사 무대 역할도 넓혔다.

지난 7월에는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공연이 열려 약 3만 명이 찾았고,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한 대규모 문화행사 운영 가능성을 확인했다. 오는 5월에는 내·외국인 약 5만 명 규모의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가 예정돼 있어, 시는 종합운동장을 스포츠를 넘어 다양한 시민 활동과 국제행사를 담는 공공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동계 스포츠 인프라도 녹양동의 또 다른 축이다.

의정부실내빙상장과 의정부컬링경기장을 기반으로 전문 경기 운영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실내빙상장에서는 13개국이 참가한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가 9일간 열렸고, 운영과 안내에는 시민 자원봉사자도 참여했다.

 

지난해 6월에는 컬링경기장에서 2026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을 겸한 한국컬링선수권대회가 개최됐다. 겨울철에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컬링과 스케이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대회 중심 시설을 생활체육·교육 영역으로 넓히는 방식이 이어지고 있다.

실내빙상장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현장
실내빙상장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사진=의정부시)

교육 분야에서는 ‘경기북부 교육 거점’ 구상이 전면에 놓였다.

녹양동에 있는 경기북과학고는 지역 인재 선발 전형 도입을 추진 중이며, 도입될 경우 오는 2027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지역 학생이 교육 기회를 찾아 외부로 이동해야 했던 부담을 덜고,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다시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경기도교육청 주관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인재선발 도입 방안 포럼’이 열렸고, 시는 교육지원청과 학교, 학부모 등과 함께 제도 방향을 공유했다. 포럼에서는 교육 기회 확대와 학교 운영의 안정성, 형평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

 

스포츠 인프라와 결합한 진로 교육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녹양동 종합운동장과 연계해 스포츠 산업 전반을 다루는 ‘스포츠비즈니스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마케팅·경영, 데이터 분석, 재활·의료 등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구상해 지역 체육 기반과 진로 교육을 연결한다는 취지다.

군마근린공원 일대(사진=의정부시)

생활환경 정비는 공원, 주차, 주택 공급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군마근린공원은 조성 후 10년 이상 지나면서 불편이 이어졌고, 지난 2023년 도시숲 리모델링을 통해 휴게쉼터 조성, 수목 식재, 레인가든과 경관형 수경시설 설치 등으로 기능을 보완했다.

 

경원선과 국도, 주거지가 인접한 입지를 고려해 녹지를 늘리고 소음 완화 기능을 강화한 점도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장미 어린이공원이 의정부 최초 무장애 통합놀이터로 새 단장해, 진출입로 경사 완화와 무장애 놀이시설, 안내 체계를 갖추며 접근성을 높였다. 주차 문제는 지난해 가성교회 부설주차장 51면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우정 공공주택지구 개발 대상지를 설명하는 부감도
우정 공공주택지구 개발 대상지(사진=의정부시)

주택 공급 측면에서는 녹양역 일대 ‘우정 공공주택지구’ 조성이 진행 중이다. 총 3,569세대, 8,744명 규모로 계획됐으며 지난 2022년 10월 기반시설 조성 공사에 착공했다. 2026년 1월 기준 공정률은 약 49%로, 오는 2027년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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