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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 정치’…출구전략 막막

여권 ‘무시 전략’에 돌파구 막혀…당내 분위기도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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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6.01.21 12:35:53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7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가 21일 오전 중남미 해외 출장 중 조기 귀국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국회 로텐더홀 단식농성장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있는 통일교 게이트·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 을 수용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 투쟁이 무색해지고 있다.  

 

단식 7일째인 21일, 장 대표 진영은 곤혹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의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규탄대회에서 “지금 이 시각에도 우리 당의 장동혁 대표는 단식을 6일째 이어가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이자 집권 여당으로서 매우 옹졸하고 비열한 언행을 보이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리고 송 원내대표는 “야당 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명분이 없는 단식이다. 밥 먹고 싸워라’ 하면서 조롱을 하고 있다. 과연 이 말이 20일이나 단식을 했다고 하면서도, 21일째 뻔뻔하게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정청래 대표가 할 수 있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원내대책회의에선 “홍익표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은 평소 합리적인 분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야당과의 소통에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홍익표 수석의 임명 후 첫 행보는 장동혁 당 대표 단식농성장 방문이어야 할 것”이라며 농성장 방문을 요청했다.

 

하지만 21일 현재까지도 홍 수석은 단식성장을 찾지 않고 있다. 

 

21일 중남미 해외출장 도중 조기 귀국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귀국 직후 장 대표를 찾아 “몸을 좀 추스르셔야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라며 “너무 늦지 않게 공동 투쟁 방안을 마련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 대표는 “(장 대표의 단식이) 장기투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면서 “당장 양당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장) 대표가 지휘관으로서 역할을 해주셔야 하는데 어제부터 건강이 너무 안 좋다는 말씀을 듣고 걱정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 사람 중에 (장) 대표의 결기를 믿지 못하는 사람이 어딨겠나. 건강을 챙기시고 투쟁의 길로 나서야 하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면서 이재명 정부를 겨냥해서는 “가장 안타까운 건 이 와중에서도 어떻게든 물타기 하려 하고 (쌍특검을) 받지 않으려는 모습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산소발생기를 착용한 상태로 텐트 안에 앉아 이 대표를 맞은 장 대표는 “야당이 할 수 있는 게 없어 이런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당은 아직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장 대표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동조 단식 가능성에 대해 “장 대표의 단식은 제가 본 단식 중에 가장 진정성 있고 소위 에프엠(FM)대로 한 단식인데 이것에도 꿈쩍하지 않고 민주당이 보이는 자세로 봤을 때 어쩌면 단식보다 강한 것을 강구해야 될지도 모르겠다”며 “그게 무엇일지는 최대한 머리를 짜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여당과 청와대를 향해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단식했을 때 당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여당 지도부의 경우 어떤 이유에서든 단식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예의는 지켜야하는 것이고 사람에 대한 존중은 가져야 하기 때문에 청와대나 여당 지도부가 늦지 않게 책임있는 조치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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