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9시쯤 전격 발표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 논의에 대해 청와대는 오전만 해도 “(청와대와 민주당 사이에) 사전에 특별히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오후 들어 “사전 연락은 받은 바 있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날 오후 홍 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일은 (당청이) 협의해서 진행한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사전 연락은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사전 연락을 받은 시점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양당의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다. 양당 간 논의가 잘 진행되기를 (기대하며)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청와대의 입장 변화는, 청와대와 여당이 상의해 합당을 추진하는 모양새가 되면 청와대의 부적절한 당무 개입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 즉 ‘정 대표가 청와대와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합당 추진을 발표했으니 당청 분열’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기에 홍 수석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의 단식 중단과 입원에 대해 홍 수석은 “대통령이 장 대표에게 빠른 시일 내에 가보라고 했다. 장 대표의 빠른 건강 회복이 먼저다”라며 방문 일정을 협의 중임을 밝혔다.
홍 수석은 “당초 어제(21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방문 뒤 오전 11시 장 대표를 찾아가는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갑자기 오후 4시로 미뤄달라는 연락이 왔다. 그러는 사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 단식 현장을 찾았고 장 대표가 입원했다”고 그간의 경과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