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파주시 문산도서관, 개관 첫해 만족도 90.4%…'북부권 문화 거점' 안착

접경 정체성 담은 평화 주제 특화 서비스로 차별화

  •  

cnbnews 박상호기자 |  2026.01.24 00:06:37

파주 문산도서관 전경(사진=파주시)

파주 문산도서관이 개관 첫해부터 압도적인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90.4%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경기 북부권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산도서관은 지난해 9월 30일 정식 개관 당시부터 최신 설비와 감각적인 공간 설계로 주목받았다. 특히, 한 공간 안에서도 이용자의 목적에 따라, ‘걷는 흐름(동선)’과 ‘머무는 자리(열람 공간)’를 세밀하게 분리한 점이 주효했다.

 

1층에는 동아리실, 강연실 등 주민 공동체 공간을 전면 배치해 문턱을 낮췄고, 개방형 독서 공간은 카페처럼 자유로운 학습 환경을 선호하는 이들과 정숙한 독서를 원하는 이들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켰다. 여기에 ‘스마트 라이브러리’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전 항목 고른 호평을 이끌어낸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단순히 시설만 좋은 것이 아니다.

문산도서관의 진정한 차별점은 지역적 특색을 녹여낸 콘텐츠에 있다. 도서관은 분단과 평화의 가치를 일상에서 사유할 수 있도록 ‘평화 주제 특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 진행된 ‘사할린에서 온 목소리’ 강연이 대표적이다.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과 이주로 사할린에 남겨진 한인들의 역사를 재조명하며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러한 프로그램 중심의 운영은 도서관법이 규정한 ‘문화 활동 및 평생학습 진흥’이라는 공공도서관의 본질적 역할과도 맞닿아 있다.

 

이와 같은 문산도서관의 성공은 전국적인 도서관 이용 트렌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난 2024년 통계에 따르면, 공공도서관 1관당 연간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17만 3,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가자 수가 1관당 2만2,366명으로 5.1% 성장하며, 도서관이 단순한 ‘책 보관소’를 넘어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문산도서관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6년을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강화해 개인별 맞춤형 도서 추천 및 스마트 이용 환경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인숙 문산도서관장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도서관 시스템을 강화해 더욱 스마트한 도서관 환경을 구축해 더욱 높은 시민 만족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