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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그리는 2026 로드맵…포천시, '시민 체감 성과'에 사활

주택 2만 3,000세대·철도망 연계…교육·경제·관광 4대 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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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6.01.24 00:15:31

2026년 공감소통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2026년 공감소통간담회 기념촬영(사진=포천시)

재난과 사고의 상흔을 딛고 ‘현장’이라는 출발선에 다시 선 포천시가 공감소통간담회를 신호탄으로 2026년 시정 로드맵을 전격 공개했다. 행정의 무게중심을 현장으로 옮겨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직접 연결하겠다는 이번 구상이 과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적 성과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천시가 제시한 2026년 시정의 4대 핵심 축은 교육·돌봄 강화, 시민 불편 해소,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로 집약된다. 지난 8일 시작된 공감소통간담회는 이러한 기조를 뒷받침하는 행보로, 현장 속에서 답을 찾아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와 기록적인 집중호우 등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거듭해 왔다.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 포천형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선정,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구간 착공 등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꾸준히 축적하며 위기 대응과 미래 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사업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사업 예상안(사진=포천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시는 ‘주택 공급’을 전면에 내세웠다.

오는 2030년까지 21개 단지에 걸쳐 2만 3,000세대를 단계적으로 공급하고, 송우2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지구 조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포천천 블루웨이, 청성산 종합개발, 태봉근린공원 조성 사업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주거와 여가,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도시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교통 인프라의 핵심 키워드는 ‘연결성’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전철 7호선 연장 사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덕정-옥정선 도시철도망 계획을 통해 GTX-C 노선과의 연계를 꾀한다. 아울러, GTX-G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상위 법정계획인 국가철도망 계획이 신규 노선의 향방을 가르는 만큼, 시는 행정력을 집중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내부 도로망 정비로 시민의 이동권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과 돌봄은 도시의 근본적인 체질을 바꾸는 전략 카드로 활용된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을 고도화하고 EBS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권역별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인 ‘포천 에듀로드’를 확충해 교육 경쟁력을 높인다.

 

돌봄 분야에서는 ‘포천애봄 365’ 권역별 거점 구축을 완료하고 3세 이하 무상보육을 추진하는 등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 환경 조성에 무게를 실었다.

교육·돌봄·여가 복합거점 ‘두런두런’ 전경
교육·돌봄·여가 복합거점 ‘두런두런’ 전경(사진=포천시)

시민들의 일상 속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간담회에서 접수된 민원을 바탕으로 축산악취 저감시설 설치 등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구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투리땅을 활용한 쌈지 주차장을 확대 설치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 촉진과 산업 기반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포천사랑상품권의 소비자 혜택을 최대 20%까지 파격적으로 확대해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을 위한 전기요금 지원과 특례보증 확대로 경영 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포천비즈니스센터와 첨단산업단지 운영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관광 분야는 ‘체류형 관광’으로의 대전환을 꾀한다.

한탄강 가든페스타와 미디어파크를 중심으로 사계절 관광 기반을 다지고, 짚라이더 등 체험 시설을 보강해 체류 시간을 늘린다. 중장기적으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평화정원 조성을 추진하며, 산정호수와 아트밸리 등 기존의 자산과 신규 인프라를 연계해 포천만의 독보적인 관광 브랜드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더해 보건의료 지원 강화, 생활 밀착형 체육시설 확충, 폐가 철거 및 구도심 재생 등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경관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시가 이처럼 정주·교통·돌봄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는 배경에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21.2%를 넘어선 만큼,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이동권과 돌봄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포천시는 2026년에도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일천여 공직자가 현장에서 발로 뛰며 ‘더 큰 포천’ 실현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각오다. 이번 2026 로드맵의 성패는 현장에서 수렴한 시민의 요구가 얼마나 신속하게 예산과 사업으로 치환되어 시민의 일상을 실제로 변화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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