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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문턱 낮추고 학교는 복합화…의정부시, 경기도교육감에 ‘현안 4건’ 건의

교육청 “현장 수요와 정책 방향 맞다”…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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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6.01.24 00:46:43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가 경기도교육청을 향해 ‘교육 일류도시’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과학고의 지역 학생 선발 비중을 현행보다 두 배 이상 늘리고, 미래형 특성화고 설립과 학교·도서관 인프라 혁신을 아우르는 ‘교육 현안 패키지’를 제안하며 체감형 교육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를 방문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면담하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4대 핵심 과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의 주요 안건은 경기북과학고 지역인재 선발 비율 확대, 의정부 스포츠융합과학고 설립 추진, 민락중학교 시설 개선 및 주민복합시설 신축, 경기도교육청 의정부도서관 재정비 등이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 시는 경기북과학고의 ‘지역인재 전형 20% 확대’를 최우선 순위로 배치했다. 현재 경기북과학고의 정원 내 모집 인원은 100명으로, 그동안 논의된 지역인재 선발 규모는 약 10%(10명) 수준에 불과했다. 의정부시는 이를 20명(20%)까지 대폭 끌어올려 줄 것을 건의했다.

 

이는 타 시·도의 일부 과학고가 지역 우선선발 비중을 정원의 30% 이상까지 확보하고 있는 사례와 비교했을 때, 의정부 학생들이 역차별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마지노선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교육청 측도 지역 수요와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반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새 판’ 짜기도 제안됐다.

시는 산업·경영·마케팅을 결합한 ‘의정부 스포츠융합과학고’ 설립을 공식 건의했다. 이는 교육부가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협약형 특성화고’ 정책과 기조를 같이하는 모델이다. 특히, 녹양동 일대 주거단지 조성으로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교육 인프라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감 역시 MOU 체결 등 실무적인 추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사진=의정부시)

학교와 지역사회의 ‘공존’ 모델도 구체화됐다.

시는 민락·고산지구의 인구 유입에 발맞춰 민락중학교의 노후 체육관과 급식실을 현대화하고, 이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시설로 신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전국에 200개의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의정부시의 이번 제안은 이러한 국가 정책 기조에 맞춘 발 빠른 행보로 풀이된다. 시는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녹양동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 의정부도서관의 시설 개선과 기능 강화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시는 도서관 리모델링과 함께 시립 공공도서관과의 연계 운영 방안을 제시했으며, 교육청은 이곳을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교육문화 거점으로 재정비하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의정부시가 제안한 사항들은 현장의 수요와 교육정책 방향이 잘 맞닿아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면담은 단순한 건의가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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