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1.24 01:07:20
고양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브랜드 ‘아람문예아카데미’가 2026년 새봄을 앞두고 시민들의 지적 갈증을 채워줄 1학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학기는 ‘예술과 인문으로 여는 사유의 시간’을 주제로 오는 2월 2일부터 4월 13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펼쳐진다.
이번 아카데미는 예술 작품과 텍스트를 매개로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8개 장르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철학, 영화, 음악, 미술 등 각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강사진의 깊이 있는 해설과 감상이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의 구성을 보면 현대 정신분석학의 거장 라캉을 통해 인간의 주체를 탐구하는 장의준의 ‘라캉 입문’을 시작으로, 오페라와 발레 명작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유형종의 시간까지 인문학적 깊이를 더했다. 한창호 강사는 영화를 통해 서부극의 신화를 추적하며, 김진국 강사는 심리학적 시각으로 고전 ‘논어’를 새롭게 읽어내며 현대인에게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예술로 도시와 사회를 읽는 시도도 돋보인다.
김자영 강사는 공공미술을 통해 우리가 사는 도시를 큐레이팅하고, 김광현 강사는 재즈 비교 감상을 통해 익숙한 음악을 낯설고 즐겁게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이순원 강사의 소설 창작 교실에서는 문학적 상상력을 실현하고, 박은영 강사는 한국 근현대미술 100년의 도도한 흐름을 짚어준다.
고양문화재단 측은 감상과 사유, 이해와 체험이 균형을 이룬 이번 학기가 시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한 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강 신청은 아람문예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와 현장 방문 모두 가능하며, 상세 커리큘럼은 재단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