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재난·안전 정보를 한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통합 누리집 ‘부산 안전 ON’을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부서와 기관별로 분산돼 제공되던 재난 안전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시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하고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부산 안전 ON’은 도시 안전 종합 서비스 성격의 누리집으로, 도시침수·지진·내진·원자력안전·땅꺼짐·산사태·폭염·한파·대피소 등 6개 분야의 핵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분야별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평상시에는 생활 안전 정보로, 재난 발생 시에는 실질적인 대응 안내 창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시침수 분야에서는 하천 수위와 풍향·풍속, 조위, 기상청 강우 정보를 연계 제공해 집중호우 시 주변 위험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지진·내진 분야에서는 지진 발생 정보와 함께 지진 옥외대피소,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위치를 안내해 신속한 대피와 대응을 지원한다.
원자력안전 분야는 실시간 환경방사선 현황을 제공하고, 방사선 비상 상황 발생 시 이재민 구호시설 등 관련 정보를 함께 안내해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땅꺼짐·산사태 분야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역 정보와 땅꺼짐 발생 현황,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정보 등을 제공해 생활 주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폭염·한파 등 기후 재난에 대비해 무더위·한파 쉼터 위치와 상황별 행동요령도 함께 제공한다.
대피소 정보 역시 민방위 대피소와 지진 옥외대피소, 지진해일 대피장소, 한파·무더위 쉼터,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등을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피 장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운영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5월부터 누리집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시민 이용 편의성과 정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콘텐츠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에 구축된 ‘부산 안전 ON’은 흩어져 있던 재난 안전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시민 중심의 누리집”이라며 “시민들이 위기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평소에도 안전한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