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6.02.12 13:01:07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최근 불거진 당청(당·청와대) 엇박자설에 대해 ‘원팀’을 강조하면서 최고위원회에서 사과한 뒤 직접 기자들과 만나 브리핑을 하면서 거듭 사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이재명 정부와 정청래 당지도부 간의 상호 관계에 대한 국민 여론은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정치권의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전 대통령실)와 정청래 지도부의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상호 협조적’이라는 긍정 평가가 46.4%(‘어느 정도 협조적’ 28.7%, ‘매우 협조적’ 17.7%), 반면, ‘상호 비협조적’이라는 부정 평가가 44.9%(‘별로 비협조적’ 22.8%, ‘전혀 비협조적’ 22.1%)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으며, ’잘 모름‘은 8.7%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는 각각 56.4%, 49.1%로 정부와 여당의 상성을 좋게 판단한 반면, 18~29세(49.2%)와 30대(56.4%)에서는 ’협조적이지 않다‘는 부정 평가가 압도적이었으며, 40대와 70대 이상은 긍정과 부정 평가가 엇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어 지역별로는 호남권(65.7%)과 부산·울산·경남(52.3%)에서 정부와 여당이 손발이 잘 맞는 것으로 평가한 반면, 서울(50.3%)과 대구·경북(57.1%)에서는 ’부정 평가‘가 과반이 넘었으며. 충청권과 수도권은 ’긍정과 부정‘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평가가 엇갈려 민주당 지지층은 66.4%가 ’협조적‘이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61.4%가 ’비협조적‘이라고 평가했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을 지지하는 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67.2%로 민주당 지지층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반면, 대통령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 층 67.0%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또한 정치성향별로도 진보층은 65.9%가 ’긍정 평가‘했고, 보수층은 51.2%가 ’부정 평가‘했으며, 중도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51.1%로 ’긍정 평가‘ 40.4% 보다 10%p 더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면접 3.8%·무선 ARS 96.2%로 병행해서 실시해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