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권영기 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이 정부의 안보 희생 보상을 촉구하며 한국마사회 경마장과 말산업 복합단지의 동두천 유치를 요구했다.
권 의원은 지난 25일, 제344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동두천은 75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시 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내어주며 소외와 낙후를 감내해 왔다”며 “이제는 실질적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더디고,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전도 진척이 없다는 점을 들어 “정부 핵심 사업에서 동두천이 반복적으로 비켜 서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천 경마장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여러 지자체가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동두천이 ‘보상 논리’와 ‘사업 필요성’에서 가장 설득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발언에서 권 의원은 동두천 유치의 근거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지난 2005년 반환된 뒤 장기간 활용되지 않은 미군 공여지 ‘짐볼스 훈련장’을 사업 후보지로 들었다. 개발 가능 면적이 57만 평으로 과천 경마장 부지(35만 평)보다 넓고, 미군공여구역법에 따른 정부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짐볼스 훈련장 인근 광암·탑동동 일대 산림휴양시설과 연계하면 숲 체험과 레저가 결합한 복합 거점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동두천 경마장을 ‘수도권 최대 숲 체험·레저 복합클러스터’로 키울 수 있다는 구상을 내놨다.
접근성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전철 1호선과 국도 3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GTX-C 노선이 연장될 경우 수도권 전역에서 3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권 의원은 “동두천에 마사회 경마장과 말산업 복합단지를 유치하는 것이 국가가 희생에 보답하는 가장 분명한 해법”이라며 시와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예비타당성조사 추진과 전담 TF 구성 등 선제적 대응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