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6.02.26 11:25:13
부산시교육청이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지역 학생들을 위한 해양 역사·미래 교육에 본격 나섰다.
시교육청은 26일 ‘부산항 개항 150년, 바다로 이어진 역사와 북극으로 향하는 미래’를 주제로 한 계기교육 자료를 개발·제작해 부산지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개항 150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 동시에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미래 비전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자료는 분기별로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부산항의 시작, 왜 부산이었을까?’에서는 개항의 역사적 배경과 지정학적 의미를 살펴보고, ‘대한민국 관문 부산항’에서는 국가 경제 성장 과정에서 부산항이 수행해온 역할을 조명한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 부산항의 새로운 150년’에서는 기후 변화와 물류 환경 변화 속 북극항로의 가능성을 짚고, ‘부산항의 다음 항해, 우리의 선택’에서는 해양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실천 과제를 제시한다.
각 주제에는 부산항 개항의 역사적 맥락과 오늘날 국제 복합항으로서의 위상, 미래 해양 물류 거점으로서의 잠재력까지 폭넓은 내용이 담겼다. 특히 사회·역사·진로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수업 현장의 실효성을 높였다. 학생들의 역사적 이해를 심화하는 동시에 해양·물류·국제 분야 진로 탐색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150년 전 부산이 개항되며 우리나라에 열렸던 기회의 바다가 오늘날 북극항로라는 또 다른 도전과 미래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자료가 학생들이 부산항의 역사적·미래적 가치를 올바로 이해하고, 글로벌 해양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