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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암남동 방재호안 2단계 착공…“태풍 월파 피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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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6.02.26 16:22:21

26일 열린  ‘암남동 재해취약지구(방재호안 2단계) 정비사업’ 기공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공식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6일 서구 암남동 등대로 일원 남항체육공원(족구장)에서 ‘암남동 재해취약지구(방재호안 2단계) 정비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과 공한수 서구청장, 최도석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위원장, 공사 관계자,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국민의례,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기공 퍼포먼스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낮은 호안으로 인해 태풍 내습 때마다 반복됐던 월파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매립과 함께 방재호안을 정비해 내륙 침수와 시설물 파손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사는 서구 서방파제에서 송도해수피아, 거북섬에 이르는 약 1㎞ 구간에 높이 8~10m, 폭 43m 규모의 방재호안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천351억 원이다. 앞서 1단계(서방파제~송도해수피아 500m) 구간은 462억 원이 투입돼 2018년 착공, 2022년 준공됐다.

이번 2단계는 송도해수피아에서 송도해수욕장 거북섬까지 약 500m 구간으로, 889억 원을 3년에 걸쳐 투입한다. 규모와 형태는 기존 1단계와 유사하게 조성된다.

암남동 등대로 일원은 해안변 테트라포드와 인근 건물 사이에 별도 완충시설이 부족해 태풍 때마다 월파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반복돼 왔다. 특히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당시 해안도로와 상가, 아파트, 숙박시설 등이 침수되며 큰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태풍으로 인한 침수와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매립으로 확보된 공간을 친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단계 구간에는 이미 파크골프장과 테니스장, 멀티운동장 등이 조성돼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암남동 등대로는 송도해수욕장과 송도해상케이블카, 천마산터널, 남항대교와 인접한 주요 도로로 시민과 관광객 방문이 많은 지역”이라며 “방재호안 정비를 통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새로 확보되는 공간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친수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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