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26일 덕천~숙등 지하도상가 중앙홀에서 ‘부산형 RISE 직업·평생교육 거점센터(B-Life Hub)’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병진 사장을 비롯해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이상석 부총장, 부산라이즈혁신원 이준현 원장,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재운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는 3월 부산 도시철도 3호선 숙등역 인근 지하상가에 문을 여는 B-Life Hub와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오픈캠퍼스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평생학습 공간이다. B-Life Hub에서는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직업·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픈캠퍼스에는 로스터리 카페와 플라워 스튜디오를 조성해 취·창업 특화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유동 인구가 줄어든 지하도상가에 지역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취·창업 플랫폼을 유치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공공 인프라인 도시철도 공간을 활용해 지역대학과 함께 인재를 키우는 협력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날 “B-Life Hub와 오픈캠퍼스가 부산지역 평생·직업교육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시민과 대학, 산업, 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지역상생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도시철도는 최근 교통수단을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광안역과 범내골역에 복합문화예술공간 ‘메트로 라운지’를 조성해 미디어아트 상영과 각종 문화행사를 선보였고, 동래역과 광안역에는 디지털국가자격시험센터를 개소해 수험생의 장거리 이동과 주차 부담을 덜었다. 연중무휴 무인 대출·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도 10곳으로 확대해 시민의 독서 접근성을 높였다.
올해는 서부산의 관문인 사상역 연결통로에 치유형 미디어월 ‘라이트 캔버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거리 이동에 지친 이용객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앞으로도 도시철도 공간의 공공 활용 가치를 높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 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