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이자 대가야 고도의 위상에 걸맞게 영화·드라마·예능 등 영상 콘텐츠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영상 촬영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김면장군 유적지는 역사와 자연, 전통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제작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은 1박 2일과 스캔들 촬영지로 알려지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전국에 알렸다. 웅장한 대가야 고분군과 탁 트인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사극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배경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김면장군 유적지는 최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왕과 사는 남자를 비롯해 은애하는 도적님아, 폭군의 셰프 등 여러 작품의 촬영지로 등장했다. 사계절의 풍광이 뚜렷한 자연 환경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어우러지며 사극 촬영지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지산동 고분군은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에 선정되며 역사·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방문객들은 고분군과 함께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 대가야생활촌 등을 둘러보며 대가야 520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의병장 김면 장군의 얼이 서린 김면장군 유적지는 7월이면 배롱나무가 만개해 붉은 빛으로 물든 장관을 연출한다. 고즈넉하면서도 화사한 경관 덕분에 관광객은 물론 촬영 관계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령군은 과거와 현재,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을 바탕으로 영상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창작 영감을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와 적극 소통하며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