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2일 경북 영주에서 개최한 북콘서트가 대규모 인파 속에 성황을 이루며 북부권 세 결집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1월 경산 출판기념회에 이어 북부권으로 확산된 이번 행사는 최 예비후보의 정치적 존재감과 조직력을 동시에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이날 오후 2시 영주시 행사장에는 시작 전부터 영주를 비롯해 봉화, 의성 등 북부권 전역에서 지지자들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은 최 후보를 연호하는 열기로 가득 찼고, 북부권 민심의 결집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연출됐다.
최 예비후보는 자신의 에세이 '최경환입니'와 경제 정책 구상서 '초이노믹스'를 중심으로 경북 재도약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로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국가 경제를 책임졌던 추진력과 위기 돌파 경험을 고향 경북의 부활에 모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부권에서 이렇게 많은 분이 함께해 주실 줄 몰랐다. 그 간절한 눈빛에 코끝이 찡했다”며 “소외와 침체를 겪어온 북부권 경제 지도를 완전히 새로 그리겠다”고 약속했다. 경제 사령탑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며 ‘경북 경제 재설계’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장욱현 전 영주시장을 비롯해 배용호 전 영주시 교육지원청장, 최현규 전 동양대 대학원장, 홍말숙 한국생활개선회 경북도연합회 수석부회장, 윤홍욱 자연보호연맹 영주지회 회장 등이 자리해 힘을 보탰다.
다가오는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집결도 눈길을 끌었다. 송명달 전 해양수산부 차관(영주시장 예비후보), 황병직 전 도의원(영주시장 예비후보), 임병하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출마 예정자들이 대거 참석해 사실상 북부권 정치 세력의 연합 무대를 방불케 했다.
현장 참석자들은 ‘침체된 경북 경제의 부활’과 ‘북부권 맞춤형 발전 전략’에 높은 공감을 보였다. 한 시민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경제 전문가가 직접 찾아와 비전을 제시해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봉화 축서사를 방문하고 청년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강행군 일정을 소화했다. 북콘서트 이후에도 의성 등 북부권 일대를 돌며 현장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북부권을 교두보로 한 본격적인 세 확장 행보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