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6.03.09 13:12:54
부산시가 세계적인 골프 리그인 LIV Golf의 국내 대회인 ‘2026 리브 골프 코리아’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대회는 오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부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리브 골프는 2022년 출범한 프로 골프 리그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Public Investment Fund가 후원한다. 높은 상금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2026 시즌은 북미·유럽·아프리카·아시아 등 10개국에서 14개 대회로 진행되며 총상금은 약 4억2000만 달러(약 6100억 원)에 달한다. 대회별 상금은 3000만 달러(약 440억 원) 규모다. 아시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부산이 개최지로 포함됐다.
리브 골프 코리아는 지난해 처음 국내에서 개최됐으며, 당시 대회는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렸다. 이후 협의를 거쳐 올해 대회 개최지가 부산으로 확정됐다.
이번 시즌에는 세계적인 선수들도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팀은 안병훈(캡틴)을 중심으로 대니 리, 송영한, 김민규 등이 참가한다. 대회 일정은 2월 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시작됐으며 호주 애들레이드 대회를 거쳐 이후 미국, 멕시코, 스페인,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 싱가포르, 부산 등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리브 골프는 스포츠와 공연을 결합한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형태의 대회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개최국의 인기 아티스트 공연을 함께 진행해 젊은 관람객 유입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열린 ‘리브 골프 코리아’에서는 G-DRAGON과 IVE, Dynamic Duo, Gummy 등이 공연에 참여한 바 있다.
부산시는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관광과 마이스(MICE) 산업 등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와 지역, 약 9억 가구에 중계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알려져 있다.
박형준 시장은 “리브 골프 코리아의 부산 개최를 환영한다”며 “전 세계 선수와 팬들이 부산의 매력과 환대를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부산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경쟁력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관광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