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도시고속도로 녹지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폐임목을 재활용해 만든 ‘소나무 우드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는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한다.
공단은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일대 녹지대 유지관리 과정에서 전정(剪定)된 소나무를 파쇄해 생산한 우드칩을 시민과 농가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공단의 대표적인 친환경 ESG 경영 사례다.
공단 도로시설팀은 자체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폐임목을 우드칩으로 가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 폐기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형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소나무 우드칩은 잡초 발아 억제와 토양 보온, 수분 유지 효과가 뛰어나 작물 재배와 정원 관리 등에 활용도가 높다. 특히 산성 토양에서 잘 자라는 블루베리 농가에서는 멀칭재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 토양 보온과 수분 증발 방지, 미관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매년 시민과 농가의 신청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무료 나눔은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전화로 신청을 받으며, 3월 19일부터 27일까지 순차적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버려질 수 있는 폐임목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해 지역사회와 나누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과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친환경 공기업으로서 ESG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해마다 1000포대 이상의 우드칩을 제작해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있으며, 도시고속도로 녹지대에 우드칩 포설(멀칭) 작업을 병행해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