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은 275억 원으로 2024년 207억 원보다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110억 원으로 2024년 90억 원보다 22% 증가했다.
동종 온라인 기업과 비교해도 성장 폭이 컸다. 네이버와 SOOP의 지난해 성장률이 전년 대비 10% 초중반대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웃도는 수치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용자 환경을 손보는 서비스 개편도 이어졌다. 오래된 글쓰기 에디터가 교체되면서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진과 영상, 긴 글을 편집하고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이미지형 댓글 기능인 ‘디시콘’에는 ‘대왕디시콘’이 추가됐다.
자동 짤방 기능의 방식도 바뀌었다.
게시글을 작성할 때마다 이미지를 올리던 구조에서 서버에 미리 저장한 이미지를 불러오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오가더라도 같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개편이다. 이용자가 본 게시물을 저장하는 스크랩 기능은 개선됐고, 갤러리 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댓글 이용 방식도 달라졌다. 게시물마다 수백 개 이상 댓글이 달리는 경우가 많은 점을 반영해 특정 이용자를 지칭하고 알림을 받을 수 있는 멘션 기능이 도입됐다.
기능 개편 이후 이용자 평가도 높게 나타났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디시인사이드 앱 평점은 5점 만점에 4.6점으로 집계됐다. 같은 플랫폼 기준 네이버 3.4점, SOOP 2.9점, 카카오톡 1.2점보다 높은 수준이다. 월간 방문자 수도 전년 대비 약 17% 늘었다.
광고 사업에서는 지면 효율 개선이 이어졌다. 구글과 네이버 등 제휴 광고 플랫폼의 타깃팅을 높이는 방식으로 온라인 광고 효율화 작업이 진행됐다.
올해는 AI 기술 적용 범위가 더 넓어질 예정이다. 하루 수십만 장씩 등록되는 이미지를 대상으로 AI 기반 자동 태깅과 캡션 기능이 적용되며, 이를 바탕으로 이미지 검색 기능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게시물과 이미지에 대한 AI 필터링과 탐지 기능도 구축해 불량 콘텐츠 처리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글로벌 트래픽 측정 서비스 시밀러웹 기준 디시인사이드는 현재 국내 5위, 세계 8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