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6.03.11 11:06:43
대구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0여 년 공직 경험과 행정 노하우를 북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북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 전 부시장은 중앙정부와 대구시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며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대구시 행정을 총괄한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부시장은 북구청장 출마 배경과 북구의 미래 발전 구상을 밝혔다.
이 전 부시장은 “북구는 한때 대구의 경제·교육·행정 중심 역할을 했던 지역이지만 산업 중심 이동과 인구 감소 등으로 도시 활력이 예전만 못한 상황”이라며 “북구의 위상을 다시 세우기 위해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구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유입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전 부시장은 “북구에는 제3산업단지와 안경산업, 유통단지, 대학과 병원 등 다양한 자산이 있다”며 “이 자산을 연결해 미래 산업 중심의 경제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3공단을 중심으로 로봇산업을 육성하고 첨단 제조 산업과 연계한 산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안경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북구를 첨단 기술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경북대학교와 삼성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북대 칠곡병원을 기반으로 첨단 의료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도전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전 부시장은 공직 생활 동안 북구 도시 기반을 만드는 정책에도 직접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0년대 엑스코(EXCO)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북구가 대구 전시·컨벤션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또 시민운동장을 대구FC 전용구장으로 전환하는 사업 등을 통해 고성동 일대를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구에서 성장한 사람으로서 지역의 정서와 발전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행정 경험과 경제·경영 역량을 모두 북구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 전 부시장은 마지막으로 “구청장은 약속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역 문제를 책임지고 결과로 보여주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북구가 다시 활력 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행정으로 주민의 삶을 안정시키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