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3.11 16:16:09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1세대 메신저의 상징인 네이트온이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 복잡한 플랫폼 연동이나 별도 앱 설치 없이, 메신저 안에서 상품 선택과 발송을 마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이번 기능의 핵심이다.
해당 서비스는 발신자가 네이트온 내 선물하기 홈에서 상품을 고른 뒤 수신자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MMS 형태로 선물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별도 앱 설치나 친구 추가 절차 없이 수신자가 문자메시지로 선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모바일 선물 서비스는 특정 앱 설치가 필요하거나 플랫폼 안에서 관계를 맺어야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네이트온은 이런 이용 흐름의 제약을 줄이고, 메신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최근 수년간 증가 흐름을 보여 왔다. 다만, 고령층이나 특정 메신저를 쓰지 않는 이용자에게는 여전히 접근 장벽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네이트온은 업무와 일상을 함께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메신저를 지향해 왔으며, 최근에는 이용자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기능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선물하기 도입도 메신저 내부 이용 흐름은 유지하면서 외부 수신자와의 연결 범위를 넓힌 조치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