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경기도에 장기 미반환 미군공여지의 특수성을 반영한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시는 지난 10일, 조장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을 비롯한 경기도 관계자 약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군공여지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의 주요 사업 점검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캠프 모빌과 캠프 님블을 중심으로 기지별 반환 현황과 개발 추진 상황, 사업 지연 요인 등이 설명됐다. 동두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도 차원의 지원 확대 필요성을 전달했다.
시는 장기 미반환 공여지가 많은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도 개발기금 지원율을 높이고, 지원 범위도 공여지 주변 지역 사업까지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국가안보를 위해 장기간 공여지를 제공해 온 지역의 부담이 지역 발전 제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전달했다.
동두천시는 미군공여지 문제가 부지 활용에 그치지 않고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에 연결된 과제인 만큼, 경기도와 협의를 이어가며 제도 개선과 지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