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만기자 |
2026.03.17 16:50:02
목포시장 예비후보 전경선이 최근 제기된 ‘순천 100명 의대 유치’ 주장에 대해 “아무런 정책적 근거와 추진 과정, 도민 합의가 없는 전형적인 선거용 정치 쇼”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목포 의대 유치가 1990년 첫 건의 이후 36년간 이어져 온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현실적 대안은 목포뿐이라고 주장했다.
전 예비후보는 “목포 의대 유치는 어제오늘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36년 동안 대정부 건의와 서명운동, 도정질의, 민관 토론회, 서부권 11개 시·군 지지 성명 등 도민 합의를 축적해 온 역사적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 역시 도의원 시절부터 수차례 정책 제안과 중앙정부 설득에 나섰다”며 “이는 선거용 구호가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온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순천 100명 의대’ 주장에 대해서는 “도정질의나 정책 제안, 도민 합의 과정 없이 선거철이 되자 갑자기 제기된 주장”이라며 “36년 동안 쌓아온 논의를 뒤집으려는 것은 정책이 아니라 도민을 기만하는 정치 행태”라고 비판했다.
전 예비후보는 전남 서남권의 의료 현실도 지적했다. 그는 “서남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41.7%가 밀집하고 고령인구와 응급환자 비율이 높지만, 골든타임 내 접근 가능한 권역 의료기관이 부족하다”며 “의대 설치는 정치 문제가 아니라 생사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응급헬기 운용 거점과 해상 의료 전진기지, 도서·해안 접근성 등 조건을 종합하면 목포가 유일한 대안”이라며 “동부권에는 이미 의료 인프라가 존재하지만 서남권은 여전히 의료 공백 상태”라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는 국립목포대와 순천대 통합 이후 전남 통합대 국립의과대학 정원 100명이 확정된 점을 언급하며 “이는 36년간 지역이 한목소리로 노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부가 제시한 2030년 개교 목표를 2028년으로 앞당기고, 기반시설 조성과 지역 의료기관 연계 체계 구축, 의료인력 정주 여건 개선까지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전남은 동서로 싸울 때가 아니라 의료 공백을 해소해야 할 때”라며 “정치는 판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판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