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현기자 |
2026.03.17 17:20:59
경북 김천시가 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천시는 최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선정하는 ‘2026년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며, 시민 중심 평생교육 정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평생교육 인프라 구축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연계 정책 성과 등이 높게 평가된 결과로, 김천시는 향후 국비 지원 사업 참여와 전국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정책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고령층, 장애인, 직장인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삶의 활력과 즐거움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 직장인도 퇴근 후 배움…야간·오후 강좌 대폭 확대
김천시는 시민 수요를 반영해 평생교육 강좌를 대폭 확대하고, 야간·오후 강좌 비중을 늘려 시간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오는 23일부터 운영되는 수시 강좌는 기존 5개에서 25개로 확대되며, 수강생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은 향후 정기 강좌로 편성할 계획이다.
◆ 마을 곳곳이 배움터…읍면동 평생학습센터 8곳 운영
생활권 중심의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8곳을 운영한다. 주민이 직접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단순 교육을 넘어 지역 공동체 형성과 소통 기반을 강화한다. 라인댄스, 요가, 태극권 등 건강·여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 찾아가는 교육으로 격차 해소…어르신 한글교실 등 20개 강좌
‘찾아가는 마을 평생교육 강좌지원 사업’을 통해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등 생활공간에서 교육을 제공한다. 2026년에는 어르신 한글교실, 건강 활력 댄스, 탁구 교실 등 총 20개 강좌를 운영해 농촌지역과 고령층의 학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 취약계층 지원 확대…평생교육 이용권 292명 지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경북도 평생교육 이용권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김천시는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고령층 등을 포함해 총 292명에게 연간 1인당 35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시민들은 전국 등록기관에서 자유롭게 강좌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 대학 연계 교육부터 문해교육까지…생애주기 맞춤 지원
지역 대학과 협력한 ‘경북도민 행복대학 김천시 캠퍼스’를 통해 인문·사회·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하고, 수료증 및 졸업식 운영으로 학습 성취감을 높인다. 또한 고령층과 저학력 성인을 위한 문해교육을 통해 기초 한글부터 생활 문해까지 단계별 교육을 지원하며, 자존감 회복과 사회 참여 확대를 돕는다.
◆ 신중년·시니어 맞춤 프로그램…인생 2막 지원
김천시는 ‘신중년 사관학교’와 ‘경북 시니어모델 선발대회’를 운영해 중장년층의 사회참여와 자기계발을 지원한다. 특히 시니어 모델 프로그램은 워킹 교육과 자기표현 훈련을 통해 자신감과 삶의 활력을 높이는 대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평생학습은 시민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