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이 이사장과 직원이 직접 마주 앉아 소통하는 ‘CEO-직원 타운홀 미팅’을 처음으로 개최하며 현장 중심 조직문화 구축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12일 창립 이후 최초로 이사장과 직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방적인 보고 중심의 기존 회의 방식을 탈피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답하는 쌍방향 소통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단은 이번 첫 미팅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직군별·근무 형태별로 특화된 소통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규 직원과 교대근무자, 맞벌이 직원 등 약 150명이 참여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주제는 현장 전문성 강화와 조직문화 개선, 근무환경 혁신, 일·가정 양립 지원 등이다. 기계직 직원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 정비 방안부터 입사 초기 직원들의 조직문화 개선 의견, 교대근무 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 맞벌이 직원의 일·가정 양립 지원 방안 등이 폭넓게 다뤄진다.
첫 번째 미팅에는 기계직 직원 22명이 참석해 개인 역량 강화와 조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방안, 숙련 인력의 정비 노하우를 체계화한 매뉴얼 제작, 전문 자격증 취득을 통한 기술력 강화 등 현장의 실질적인 제안이 이어졌다.
공단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전 직원과 공유하고,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제도 개선과 현장 환경 정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근희 이사장은 “직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경영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술과 행정 역량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AI 시대에 대비한 기술 확보를 통해 공단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며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공단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