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안전통학로’ 사업에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통학로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담은 이름을 시민이 직접 짓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부산시는 23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15분도시 안전통학로 이름을 지어주세요’를 주제로 시민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전통학로 조성 사업은 ‘15분도시 부산’의 핵심 가치인 행복생활권 구현을 위한 전략사업으로, 시 전역 638개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사업은 학생 중심의 보행권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차 없는 길’을 비롯해 불법 주정차 해소, 도로 폭을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 일방통행 지정 등 다양한 교통 환경 개선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에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속 링크나 QR코드를 통해 간편 설문에 접속한 뒤 제안 명칭과 그 의미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1차 내부심사와 2차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우수 1편과 우수 4편을 선정하고, 오는 4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에서는 독창성과 창의성, 대중성,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 30만 원, 우수 각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이 지급된다. 이와 별도로 참가자 중 5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상품권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길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미래세대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