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 예방 및 초동 진화를 위한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달 26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고성군은 산불방지대책본부 비상근무를 대폭 강화했다. 군은 공무원과 재난대응단 △감시원 △마을대표 등 가용인력 708명과 15개 단체를 총동원해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불 진화 헬기와 장비 가동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소방·경찰·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구축했다.
특히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해 군 소속 공무원 100명으로 구성된 ‘공무원진화대’를 편성해 운영한다. 대원들에게는 방염복과 방연마스크 등 필수 안전장비를 지급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군은 ‘봄철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을 맞아 지역내 화목보일러 사용 188가구를 방문해 점검·계도 활동을 했다. 지형적 특성상 양간지풍으로 인해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큰 만큼 △산림 인접 구역 쓰레기 소각 금지 △입산 통제 구역 출입 금지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청명·한식 기간 입산객 증가에 대비해 ‘산불방지 특별기동단속반’을 운영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묘지 주변 쓰레기 소각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무단 입산 등이며, 위반 시 최대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엄중한 시기인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군민들도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