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4.02 22:11:16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수도권 균형발전의 핵심 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공사비 증액 갈등이라는 문턱을 넘어서 실질적 공사 궤도에 진입한다.
국토교통부가 추산한 GTX-C 노선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2조 원의 생산유발액과 4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로, 이번 사업 정상화는 경기 북부 경제권의 지형도를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결과에 따라, 민간사업자와 정부 간의 총사업비 조정안이 도출됨에 따라, 이달 말부터 현장 펜스 설치와 지장물 이설 등 본격적인 착공 준비를 시작한다.
해당 노선은 지난해 1월 착공식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현실화 문제로 인해 실제 첫 삽을 뜨지 못한 채 표류해왔다.
하지만, 사법부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 상사 중재 결과가 나오면서 재무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는 4월 중 가설 시설물 설치를 시작으로 공사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착공이 가시화됨에 따라,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GTX-C 노선이 개통하는 오는 2031년에 맞춰 의정부역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역세권 개발 사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도심 대개조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면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사업 지연에 대응해 조속한 시행을 촉구해 온 시민 사회의 요구도 이번 공사 착수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의정부시는 철도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토교통부 및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력하여 당초 목표한 오는 2031년 개통 일정을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