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여파가 일상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장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외벽 조명을 끄기로 하며 에너지 절감에 동참했다.
정 예비후보는 최근 SNS를 통해 “출근길에 갑자기 쏟아진 비처럼 지금의 경제 상황도 시민들에게 예고 없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중동발 에너지 위기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현장에서 체감되는 분위기도 예전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출퇴근 시간 인사를 하다 보면 도로 위 차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느낀다”며 “어려움은 늘 서민들에게 먼저 온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 조명을 켜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최근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공무원 차량 2부제와 민원인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거에 나선 후보가 직접 조명 소등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현장에서는 “작은 실천이지만 시기적으로 의미가 있다”며 “고유가로 인한 시민 부담을 함께 나누겠다는 메시지로 보인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작은 실천이지만 시민들과 함께 이 위기를 버텨내겠다는 마음”이라며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