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석기자 |
2026.04.15 11:01:10
청암대학교 그린바이오산업과가 순천 지역 농업의 산업화 전환을 이끄는 핵심 교육 주체로 나섰다.
대학에 따르면 그린바이오산업과는 지난 4월 9일 순천시 농업인대학 개강식에서 특강을 진행하며, 농업의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위한 실질적 방향과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순천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농생명 그린바이오산업과’ 신설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생산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 가공·브랜드·유통을 아우르는 산업형 농업 전환 모델을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이승제 교수는 「그린바이오의 미래(The Future of Green-Bio)」를 주제로 약 2시간에 걸쳐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농산물은 시작일 뿐, 실질적인 부가가치는 가공·브랜드·유통 단계에서 완성된다”며 농업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 공급 불안정, 고령화 등 농업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그린바이오 산업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기능성 소재 산업화 ▲제품 중심 비즈니스모델(BM) 설계 ▲브랜드 전략 ▲유통·수출 구조 구축 ▲투자 연계 산업 생태계 조성 등 ‘그린바이오 산업화 5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형 전략이 제시됐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펫푸드 등 관련 산업이 글로벌 성장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흐름을 짚으며 “농업은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순천형 산업화 모델로 “정원·농산물·부산물 → 기능성 소재 → 제품화 → 브랜드화 → 글로벌 유통”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전략을 제시하며, 순천이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청암대학교와 연계한 ▲1인 1기업 ▲1인 1비즈니스모델 ▲HACCP・GMP 기반 실습 교육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농업인대학 교육생들에게 창업과 취업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성장 경로를 제시했다.
청암대학교 그린바이오산업과는 ‘돈버는 바이오, 성공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HACCP·GMP 기반 실무교육, 산학협력 프로젝트, 지역 산업 연계 현장 컨설팅을 결합한 교육-기술-사업화 통합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실전형 교육 체계를 통해, 농업인을 ‘생산자’에서 ‘사업가’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청암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단순 교육을 넘어 지역 농업의 산업화 방향을 제시한 실질적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교육·기술·사업화 플랫폼을 통해 그린바이오 산업 인재 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